조회 : 203

흐르는 물 처럼


BY 이슬2 2004-10-21






          
          *** 흐르는 물 처럼 ***
          
                                       -이슬2-
          
          타박 타박 걸어서
          굽이굽이 흘러온 세월
          
          어느새
          불혹을 지나
          지천명의 문턱 넘어서서
          잠시
          뒤 돌아 보니,
          인생이란, 
          모든 것이
          부질없는 것을....
          
          이제,
          세월의 무게 만큼 
          내 안에 가득찬
          오만한 욕심 덩어리
          훌훌 털어
          한 점 바람으로
          날려 보내고,
          
          비워낸 가슴 속에
          사랑 가득 담아서
          잔잔히 
          흐르는 물처럼.
          그렇게
          살아 가고픈 마음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