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잊어버리면
오늘만 전화 안하면 되지 ....
아침에
금방 이슬내리듯이
내 생각에 더하기를 하고 빼기도 하고
그래도 남음이 있다면
오늘만 잊어버리고.
모르는 척
까먹었으면 좋겠다.
그 아픔을.
그 사랑을.
단내나는
단감이 익어가듯이
익어서 툭툭 떨어져
끈 떨구는 그 인연이
잊음이었다면......,
늦은 저녁에
별들이 그려진 커텐을 달아
가려놓아 보이지 않는 그 그리움들이
잊음 이었다면....,
내겐
날마다 잊어
나를 잊어
오늘을 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