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56

이별연습


BY 희야 2004-08-23

눈을 감아도

눈을 뜨도

온통  회색빛 하늘

 

속마음 숨기려

오버연기 해보지만

혼자있는 공간에

내 온몸은 조용히 울고 있다.

 

받아논  날짜는

어김없이 다가오고

잡아두고픈 시간이여

흐르지마라.

 

어미 마음 아플까봐

숨기는 네 표정에

무거운 중압감이

얼핏얼핏 스치는데

 

그런 표정 못읽으면

어미가 아니지.

나 ,고슴도치 엄마.

 

영원토록 내가슴에

품고픈 마음인데 

 

더 큰 가슴안고

더넓은 세상으로

뛰어라 .날아라.

청운의 날개 펴고.....

 

 

 

***아들이 내일 입대 한답니다  너무 울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