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기끔은 늙으신 어머니에 손을 잡으라
거칠고 힘줄 불거진 힘없는 그 손
그 손이
그대를 어루만지고 키워 오늘 그대를 만들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힘들다는 핑계로
어머니의 그 손 잊지는 읺았는가
기슴 아프게 하지는 않았는가
그 엿날
그대에게 회초리를 들고 꾸짖으시던
그 엄하고 꼿꼿 손
슬프고 힘들 때 잡아주시던 그 따뜻한 손은 이제
없다
힘들고 고된 삶의여정에 지치고
세월으 무게에 마음마저 연약해지신
늙고 병드신 어머니.의
거칠고 힘없는 손이 있을뿐
이제 그대
잠시 일상을 접고
삶의 분주한 그 손으로
아내와자식들의 손을 잡았던 그 손으로
어머니의 손을 잡아보지 않으려는가
그의 머리를
그대 가슴에 기대게 하지 않으려는가
어머니를 위해
먼 흣날 후회하지 않을 그대를 위해서
{어머니 기일이 다가 오네요
큰소나무 옆에 {수목장} 모셔 놓고는
나 바쁘다고 나 지금 힘들다고
못간네요 }
어머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중에서
이대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