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여백에 8월의 도장 꾸욱 찍으면 8월이 열린다. 시간이 하루가 되고 하루가 모여 또 다른 한 달이 시작된다. 8월의 8자가 눈사람이라고 혼자 각인시키며 어린왕자가 보고싶다. 바오밥 나무아래에서 어린왕자와 이야기하면 바람이 어느새 눈송이되어 나는 장미와 여우와 더불어 눈오는 밤을 보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