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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42
망초꽃
BY moklyun
2004-07-15
망초꽃
글, 몽련
어두워진 들녘에
하얀 얼굴 어둠에 동동 띄운 채
망초꽃들이 창백하게 웃고 서있다
허약한 뼈대로 조립된 조국에서
남루한 몰골로 산하를 떠돌다
이념의 재물로 사라진 넋들은
그때처럼
지천으로 태어나
명분 없이 사라진, 원혼으로 피여
유월의 들녘을 하얗게 떠다니나 보다
200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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