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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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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지 않느냐고 묻거든


BY 그리움하나 2004-06-07

보고싶다고
언제이든 달려가 버리면,
그리웁다고
언제이든 보고나 버리면,
이보다 더한 그리움은 없겠지.

점점 말소 되어가는 신경세포...
희미해져만 가는 그대의 그림자...

그것이 내게 더 큰 슬픔으로 다가와,
생각은 늘 머리속에만 머물다 가고 말아
나는 더이상 내가 아니오.

가까이 두고서라도
아주 멀리 있는것 처럼,

그대의 보고픔이
어느새 하늘에 닿으면
말 그대로 내게는 슬픔!

가슴으로만 그대를 보아요.
가슴으로만 그대를 느끼죠.

이른 아침 창가에
해맑은 미소,
그대는 한마리 새가 되어
내 아침을 깨우는 신령입니다.

풀섭에 대롱이는 맑고 투명한 이슬이여!
창안으로 들이치는 석양의 아름다움이여!

이 모든것들이
그대로 하여 부르는 노래이리니,
가지 않고도
그대를 보고 있음이라...

잿빛 어둠이 등허리를 껴안고
하루의 피로가 발아래 머물면
휘황한 달빛에 잠시라도 뉘어볼까...

서성이는 발길위로
무수한 별들만이 후두둑
소리없이 떨어지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