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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 홀 씨 되는 날 올까요


BY 초련 200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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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마음 홀 씨 되는 날 올까요
      
                                     초련
      
      
      
      사랑은 나누면 나눌수록 훨훨 머 얼 리 날아가 
      민들래 처럼 한뼘 흙에서도
      새 생명으로 더욱 더 예쁜 꽃피우고
      날듯이 가벼운 마음 홀씨  되어 날아가
      또다시  예쁜 꽃  사랑으로 피운다지요
      
      미움은  버리지 못한 오물처럼
      높이  싸여만 가 꾹꾹 다져진 오물더미
      단단한 멍울로 박혀버려 비우기도 힘든 때
      눈치 빠른 육신 병마 마 져 가져다 주지만
      
      부질없는 감정일랑 휙 던져 비워버리고
      민들레 홀씨 되어 날아가 사랑 꽃 피우고 싶어요
      그 간단한 답 초차 적을 수 없어
      어리석은  맘 극치를 이루고 
      되뇌는  어리석음이 미움을 더해 가네요
      
      가슴가득 채워진 미움더미 비워내고
      사랑가득 채워 나눌 민들레 꽃씨 되어
      마음 보낼 때가 언제쯤 올 까요
      민들레 홀씨 되어 자유로이 훨훨 날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