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월애 ***
자신을 태우며 빛을 내다
고통으로 녹아 흘러내리는 촛농의 뜨거움이
결코 헛되지 않아
잊혀 질수 업도록
깊어가는 이 계절에 초록이 싱그럽고
잎사귀 사이로 눈부신 햇살처럼
다시금 생각 키우는
사랑이 눈부시다
초록의 푸름처럼 녹음으로 이어질 이 오월에
끝임 없이 솟아나는
생명의 젖줄 힘찬 물줄기처럼
태양빛의 내려 쬐임도 사랑으로 물들게 한다
짙어가는 초록의 깊음처럼
심연 깊은 골에 흐르는 자책으로
고개 숙여 돌아보는 사랑이 애 뜻함으로 흘러넘쳐
점 점 더 짙어 지는 초록으로 깊어지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