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가 너무 힘든 세상
미워하다 지쳐 거름더미가 된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속에
나도 줄을 서서 걸어간다
왜 이러지 이러면 안되는데
일곱번씩 일흔번이라도
사랑하라 하셨건만
입을 삐쭉이고 토라진 나
사는게 뭔지
잠시 잠깐도 사랑할 수 없어
이지러진 마음을 부축하면
죄없는 자여 돌로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