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억의 사람중에
내게로 온 그이
같은 태양아래 손을 잡고
나를 다독이며 함께 걸어온 그이
바람이 부는 광야의 우리가족
야윈 팔 벌려 막고선 그이
아이 낳고 어른 되고
철들으니 어느새 흰머리칼 그이
지나온 날들속에 잘해주지 못해
미안한 가슴으로 바라본 그이
주름이 주름이 어느새
세상의 훈장이라며 웃는 그이
아이들 객지로 떠난보낸 날
봄 가는게 왜 이리 아쉽누 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