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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95

삶의 무게.


BY 산,나리 2004-02-27

..






 

그동안의 삶의 무게가 버거웠다고 말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다 저녁에

피곤한 눈을 꿈벅거리고 고개를 떨군다.


어깨도 빌려주고 싶고...

몸을 녹일 따뜻한 화롯가로 이끌고 싶지만


움직일 수 없는 꽃사슬에 갇힌

과거와 지금을 내려 놓을 수 없다한다.


졸리운듯한 포근한 눈빛으로라도

모서리를 깍아 볼밖에...


봄기운의 고운 햇살 한쪽에 불러 모아

쉬라 할밖에...


밤사이 비에 봄가뭄의 먼지를 씻기운

털 보송보송한 목련의 움을 보며

힘을 얻으라 할밖에..


그리고 지금이 출발을 다시 하는

순간이라고 다짐하며 적당히 소곤거린다.


봄은 또 저 빗속으로 오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