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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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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하루


BY 초은 2019-06-24

날카로이  쏟아져 내리는  태양 빛이
재를  넘어갈떼면
밭을  매는  농부의  손은 
분주 하기만  하여라
산골짜기를 넘나드는 바람은
밭고랑을  오고가며
땀에 젖은 농부의  옷깃을  말리는데
농부의 흥겨운  노래 가락에
그을린   농부의  얼굴 얼굴마다
피로를 씻고는
너울
너울
긴 그림자  여운 속에서
농부의  지친 어깨 위로
호밋자루 괭이자루 
얼크렁  설크렁
춤추며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