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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가도


BY bomza 2004-02-09

 

너

무지 목메한이여!

봄이 다가고 여름이가고

또 가을가고 겨울이 와도

눈빛한번 없는

너

무지 목메한이여!

 

 

봄에피는 꽃잎 속에서

너에 입술을 느끼고

여름날의 파도가

내 마음에 밀려오는 열정이려니...

꽃잎은 떨어지고 파도가 부서져도

몸짓한번없는

너

무지 목메한이여!

 

 

늦가을의 황량한 벌판 속으로

흐느끼듯 파고드는

인생의 연륜은

사랑이란 이름앞에

마른잎처럼 쓰러져가고

너

무지 목메한이여!

흰눈 내리는밤에

하얀 가지에 걸터앉아

뻐꾸기우는 아침을 기다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