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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온 배


BY 금풍천 2003-10-24

빈 가슴에 어느날
밀물로 들어온 당신
백사장을 지나서
파도로 출렁이며
메마른 백사장을 고이 적신
썩지 않는 당신은
바다

 

빈 가슴에 어느날
생명으로 찾아온 당신
실망의 나라에
희망의 깃발을 꽂고
통통통 소리를 내어 오신
만선의 꿈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