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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24

너와나


BY 찍 2003-09-03

나는 슬픈데 너는 행복하다

나는 외로운데 너는 박진감 넘친다

나는 우울한데

너는 수고 한다고 말한다

 

너를 보기전에도 나는 우울 햇다

비가와도 슬프고 바람이 불어도 슬프고 해가비쳐도

어둠속으로 숨고싶었다

 

나는 아무런 연고도없엇다

길가의 풀한포기

벌레 한마리

나무 한그루 나보다 홀가분해 보였다

 

여자가 나이 먹어 가는게  별거라고

숨이 가쁘고  팔둑이 굵어지고

친구가없고

밑에선 치고 올라오고

 

차라리 동굴속에들어가자

새벽이면 찬물처럼 붓을 들고 그림만 그리다

두꺼운 천을 고르고골라 그날의 해를 가리고

늦게야 터진 눔물 울고 울고

다양하게 몸부림치다

약도 먹어보고

 

 

남자나 만날가

접근해 오는놈은 많은데 하나같이 구리고

이래저래 배신에 몸서리에

알만하면 지겨워 더나고싶고

근성 나타내는놈 떼어놓느라 고생도하고

 

이것이 너없는 삶인가

공기라고 말하던 너없는삶이었냐구

난 왜이리 무능력한가

너없는세상

나는 먼지만도 못한존재엿나

가버린너 영원히 긑나버린너

나는 너에 치여 울고

세월은 죽은듯 나를 에워싸고

 

너를 만났지

이세상 너는 단 하나 뿐인줄 알앗는 데

내게 또 너라는 존재가 올줄은

반대로 찿아온너

어쩜그리도 반대인지

그전에너와 같은건한점도없는

가출것도 다갖춰버린

그래서 나는 인형처럼 앉어만 있어도 되는너

너를위해동분서주 뛰어나닐필료없이 안정적인 너의환경

그저 집에서 예쁜 마님처럼 산림만 하며

문화센타나 다니고 취미활동만 하라는너

 

나와 너 사이이에 우리가 생겻는데

너는 기쁘고 나는 안주하고

별이상없는데

유달리 기쁜너를 보면 나는 슬픈것같다

나를 만나 우리를 만나

늘 삶이 기쁘고 힘이 나고

우릴위해 뛴다는너

 

너는 내가 만난 최고의남자중의 하나지만

이렇게 세월이 가고잇는데

내가 우리를 돌보는동안 부서지는 몸이

이유일까

 

너는 기쁜데 나는 슬픈이유는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