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짓누르는 압박의 가지가지 사연들을 모두 방관하고
허기나 면한 배를 가지고 사람의 고향을 찾아 나서자 자연속으로
나무 풀 흙냄새 새소리 바람소리 풀벌레 뜀박질하는 모습 찾아
도시는 이제 좀 쉬어야 한다. 너무 먹기만 하다 보니 제 몸 가눌수 없이
비만해져 움직이기에도 벅찬 밥숫갈만 간신히 입까지 대는
뚱띵이가 되었고 어는것 하나 과다하지 않은게 없는 성인병의
환자가 된거야.
좀 가만히좀 놔두면 좋을텐데..그냥 한참동안 자연으로 돌아가자고
외치면 좋을텐데..왜 그게 안돼지 쉬는게 안돼지 노는건 좋아하면서
왜 쉬는 것은 싫어하는거야 도시야 도시야 좀 쉬자 시골도 외로워서
도시의 친구가 다된 세상 우리고향에도 흙길은 별로 없대 나원 참!
좀 쉬자! 좀 쉬자!! 좀 쉬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