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초꽃을 먹었나보다자꾸만 잊어 먹는다영수증을 어디에 두었는지,도장을 어디에 두었는지,방금 닦던 걸레는 어디 갔는지.
세월이 흐르고나이가 들어 갈수록 깜빡깜빡건망증도 더해 가는 데
가슴엔 추억들이 시퍼렇게 살아나고 있다.
까맣게 잊어버린어린 날의 친구가,철없던 시절의 풋사랑이허옇게 현기증을 일으키며다가오고.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그건오늘을 잊어 먹는 것만큼추억을 향한 여행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