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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90

어느날..


BY 산,나리 2003-08-29

 

 

 

비바람이 휘몰아 치더니...

맑게 개인 파아란 하늘이 이 맘속에 감돌더군요.

 

사랑이 시작 되었다고..

추억속으로 빠져 들거라고...

참으로 기뻐하더군요.

 

서글프게 바라보고

그리고는 감싸 안으며

무던하게 웃음지어 보이며

태연하게 걸어 온걸요...

 

한편에선...

빛나는 보석을 주어 목에 걸고

하늘하늘 춤을 춥니다.

 

한쪽에선...

나를 용서해 달라,

여기 머물게 해 주라,

그녀와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하도록...

기회를 달라고 목 놓아 울었습니다.

 

가슴이 미어지고 찟어지더이다.

 

저어기 보이는 솜털구름처럼

그곳으로 그곳으로 흘러 갑니다.

 

가슴이 터져도 꿰메야하고

눈물을 훔치며 배를 타야 했습니다.

 

결국,

사랑도... 인생도... 가고 있더군요.

 

그리고

머리위에는 하이얀 눈이 살포시 내려 앉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