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생에 제촉되어
예술에 영혼을 팔겠다던 그 결심을 부끄러워 하며
현실에 팔아버리지
이미 창조의 뿌듯한 희열을 알아버린 자들은
눈물과 모든 오욕의 화살을 등뒤로 맞으며
창조의 커텐속으로 숨어 버리지
그로인해
현실의 비수는 그의 숨통을 죄어 놓을걸
사이비라는것이 있어
교묘한 눈빛과 입가에 흐르는 웃음
사치스런 철학적 언어로 명성을 사고
그는 천재를 착각하지
그러면.
네가 서 있는 땅위엔
어느 곳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 놓았나?.
" 유행은 현실위에 있고
현실은 유행에 민감하며
유행에 뒤떨어진 자는 촌스러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