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으면
늘 꿈을 꾸곤했다.
꿈속엔
내가 그리워하던
사람이 있었고
내가 아파했던
기억이 있었고
내가 보고싶다던
얼굴이 있었다.
내가 살아보지 못했던
시간이 있었고
내가 살아야 했던
시간이 남았고
내가 아끼고 싶던
그림자가 있었다.
아마도
꿈꾸는 인형이 그리워서
그랬었나보다.
꿈꾸다 놀래서
깨어난 인형처럼
덜 깬 꿈을 이젠
잊어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