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을 불러주지 않아도
그저 어느 누구의 부속품이 되어
허겁지겁 깨질듯한 구멍을 막고
달려온 세월
이제 좀 쉬어가자
한숨돌리고 거울앞에 앉아
얼굴을 보고 가슴을 보니
그냥 슬퍼
왜 그럴까
내가 키운 아이들 다들 행복하게 사는데
왜 왜 눈물이 나지
왜 슬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