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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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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그림자처럼


BY 今風泉 2003-08-02

장뇌삼 자라오르는 산골

계곡물만 대처로 가고

녹내나는 스레트 지붕아래

고추잠자리 소녀

 

쉬리도 하늘에 기도하는

마을어귀 팽나무 그늘아래

지나는 구름에 편지를 쓰던

안종다리 소녀

 

그 소녀 지금 세월에 그을려

아이 길러 제금 내느라

거울 얼굴에 한숨 높은데

지금도 맘은 고추잠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