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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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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무


BY moklyun 2003-07-10

 

옛 동무                      2003 1월6일

문풍지를 울리는
바람소리 들으며
질화로 주위에
동그랗게 모여앉아
할머니가 들려주는
오싹한 귀신 얘기에

엄마야!
화들짝 놀라
서로의 무릎에
얼굴 묻던 날
조는듯 깜박이는
등잔불 넘어

정갈하게 바른
창호지 위로
긴 그림자 드리우던
동무들 있었는데
지금은 어디서
옛 이야기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