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은 지금 꽃핀다
여름을 지키는 꽃 수국
핀다 그리워 핀다
보라빛으로
빈터 돌담으락
못다한 그리운 편지
산골은 지금 바람분다
여름을 익히는 밤하늘 별
반짝 그리워 망울떤다
네 눈빛으로
닫힌 사립문 행랑채
망초 쑥부쟁이 망향가
산골은 지금 물낸다
머루 다래 버섯키워
망태지고 산오른다
우리할배님
그리운 고향 만수리 아!
싸리여울 거기 정말 가고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