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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 산골


BY 금풍천 2003-07-08

산골은 지금 꽃핀다

여름을 지키는 꽃 수국

핀다 그리워 핀다

보라빛으로

 

빈터 돌담으락 

못다한 그리운 편지

 

산골은 지금 바람분다

여름을 익히는 밤하늘 별

반짝 그리워 망울떤다

네 눈빛으로

 

닫힌 사립문 행랑채

망초  쑥부쟁이 망향가

 

산골은 지금 물낸다

머루 다래 버섯키워

망태지고 산오른다

우리할배님

 

그리운 고향 만수리 아!

싸리여울 거기 정말 가고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