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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다리며


BY 나누리 2003-07-06

 

무더운 여름날 눈을 기다리 듯

너를 기다린다.

불러도 뒤돌아 볼 너 아닌줄 알지만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너란걸 알지만

행여나 하는 맘으로

창밖으로 눈길을 돌려본다.

네가 그립다.

미치도록 보고싶다.

너에게 난

한여름날의 소나기 였던 것을

그렇게 잠시

아주 잠깐동안 머물다 간것을

나에게 넌

여름날의 폭풍우

다시 한번 보 고 싶 다.

단 한번

내 모든걸 다바쳐

너를 볼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