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 이름을 한 번 불러도 마음 속까지 편안해지는 그런 사람을 몇 사람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행복한 일이 아닌가 그런 사람 곁에 있으니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내려 놓고 천진난만한 아이로 돌아갑니다 아니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깨달게 해주는 사람들입니다 어디에 있어도 생각나고 어디에서도 전화하고 싶어지는 그런 사람이 내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신나는 일입니다 나의 모자람과 나의 부족함과 나의 실수까지 다 사랑으로 받아주고 내 생을 한층 고무시켜주는 그런 사람을 알고 있다는 이 사실 하나만으로 행복합니다 사람에게서나는 향기 ! 그 향기는 영혼에서 풍겨나기에 이다음 세상에서 지금처럼 만나 살고 싶어지는 그런 사람을 내 곁에 두고 살면 살수록 더 진해지는 이 향기를 모두에게 나누어드리고 싶어집니다
이청리 / 글
이청리모임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