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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


BY 올리브 2003-07-06

내 남자가

얼마전부터 아프다고 합니다.

 

알고 있으면서 내가 먼저

모른척 했었는데

이젠 내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내 남잔

아픈거 다 진정시키고

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섰는데

 

이젠 내가 여기저기

아파대는게 맘이

쪼그라들고 말라갑니다.

 

말라서 가루가 되어

없어질때까지 아파하다가

그거 보고있으면

포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나도

그 남자처럼

언젠가 아프지 않고

다시 일어설수 있음을

그 남자가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