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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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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에


BY moklyun 2003-07-05

봄 날에

                        

아름다운 봄날에
가득한 황사가 태양을 가리네
태초의 빛마저도
오염된 흙바람을 온전히
투시하지 못하니
사람 사는 일도 그런가 보네

억겁의 시간을 보내고
동시대 같은 공간에서
우리 만나서
서로 보았으니
참으로 기이하고 좋았네

이젠,그것이
무엇이였노라고
특별한 의미를 두고 싶지않네
삶이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고
살아있으니 살아가는것 처럼

그래,

내일은
헛 생각과
헛 말과
헛 꿈에서 깨여나야지
오염된 쓰레기로
소각되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