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향내가 짙어져 갈 쯤이면
문득 생각나는 한 사람이
내 텅빈 뇌리속을
스치우듯이 지나쳐 간다
빛바랜 슬픔을 간직하고 있기에
아름다운 사랑의 시간들이
상처의 기억이 되어
돌아오지 않기를 바랄뿐...
내 기억의 저 편 너머로
자꾸만 그리워지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아름다운 추억으로
이내 마음에 그림자되어
예기치 못했던 사랑의 슬픔이
재즈의 선율을 타고 흐른다
시간이 지나면서
늘 곁에서 함께한 사랑이기에
이제서야 소중함을 느끼며
하얗게 밀려오는 허전함이
희미한 기억속으로 잊혀져 간다
내 생에 있어 당신은
세상 그 무엇보다도 더
소중한 사람이기에...
아름다운 마지막 사랑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