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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 하나로 백년을 살면 또 어떠리....


BY 박동현 2003-06-06



주머니속을 뒤져 한웅큼의 먼지와 뒤섞인

십원짜리 동전들과 그사이사이 가끔씩 보이는

50원짜리 은전들을 모아

지금....

콜록이는 너를위해

감기약한봉지 사고 싶다.

작은 먼지로 허공을 떠돌다 잠시 내려 앉아

우리는 호수가 된줄 알지않았드냐

그속으로 가라 앉으며

너는 왜그리도 모진 기침을

오래도록 콜록이느냐

모래알 하나로 백년을 살면 또 어떠리...

순간 사라지는 우리는 그냥 찰라를 살았을뿐....

초여름 늦은 달이

움직임도 없이 낯설게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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