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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99

꽃 비


BY hansook83 2003-05-26

소리없는 향으로
존재를 알리고

혼자는 외로워
무리져 어울린 삶

속살이 비치는
얇디 ?湛?꽃잎으로
손짓하는 바람에도
가녀린 떨림으로 답하던
아카시아

기약된 여정
짧은 봄날은 가고

잡는 이 없는
안타까움

퇴색된 꽃잎에
속절없는 설움을 물들이고
떨어지는 꽃잎에
산을 울리는
애달품이 있으니

사랑하는 이여

당신향한 마지막
사랑을 드리리


남아있는 당신위해
소리없이 내리는
꽃비가 되어 드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