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 무렵 아카시아 나무 그향기와 어우러진 그 사일 걸었다 초록 풀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하이얀 찔레꽃은 왜 자꾸..부르는지 너무 고요해서 잔기침 소리에 새들도 놀라고 이 시간에는 그리운 사람 사랑하는 사람 너무 고마운사람.. 왜 그렇게 생각나는지 그리워하여 가슴이 미어질지라도.. 노을없는 저녁하늘처럼 미련처럼 남을지언정.. 맘껏.. 그리워 하리라 이 시간만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