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덧없음에 다시금 한 숨 지어 보니 내 태어나 살은 것은 어찌하랴 낳아 주신 어미의 고달픔은 또 어찌하랴 토담집 밑에 앉은뱅이꽃 바람에 흥얼거리니, 내 인생이 저 꽃보다 덧없는 것이어늘 미련하고 미련한 심사는 가던길 채 못가고 게 서서 인생이 덧없음에 그저 살짝 웃기만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