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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전자담배 위반 행위에 대해 마약 범죄와 유사한 강력한 처벌을 도입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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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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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부


BY 작은돌 2003-04-24

눈을 떠도
눈을 감아도
아무것 보이지 않는
캄캄하고 캄캄한 . . .

내 몸뚱인 둥둥뜬체 어딘가 멈춰서서
양팔은 허우적 허우적
공간을 휘 젖는다

머리를 휘이 돌려
왼쪽팔 길게 뻗고 또 한 몸 찾아드니
닿는건 이불자락
가슴은 놀라서
허우적 허우적
이불속 휘젖는다

흐흐흑 흐흐흑
어느새 눈물 콧물
쉼 없이 넘쳐나면
이불을 덮어 쓰고
흐흐흑 흑흑

아침이면 돌아올까
내일이면 돌아올까

아니 아니 꿈이야 꿈이야
넙적다리 꼬집으며
흐흐흑 흐흐흑
꿈이야
꿈이야

눈물은 쉬지않고
뺨 위를 흐르고

나는
지금도 그렇게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