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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잡이 선원


BY 남풍 2003-02-14

해잡이 선원


성긴 어둠 담배 집 문 두들기는 홀애비 선원
언 손등 위로 하늬바람이
눈 비비는 아줌마 허술한 옷자락 사이로
디스 한 갑에 얹혀 따라 나간다.

숙여진 그의 어깨
동여 멘 시간의 닻줄을 풀고
투투투,
졸리운 항구 흔들어 이물에 자리를 틀고
홀애미 섬 사이를 지나


마라도 등대에 눈인사 하고,
돌잡이 손자 놈 서툰 숟가락질마냥
포도주색 그물
여명의 하늘 향해 내던지니
허~
떠오르던 해를 잡아 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