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웠습니다 늘 그 자리에서 내 곁을 지키는줄 알았습니다 아픈 상처 닦아주고 모든 추함도 덮어주었습니다 당신으로해 아름다웠습니다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투정도 하고 울기도 했습니다 보고 싶으면 언제라도 볼 수 있는 줄 알았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이제 껍데기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알았습니다 해주지 못한 많은 것들 다주지 못한 나의 사랑들만이 남아있는 티슈곽속에서 바람소리를 내며 울어야 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