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글:별조각 벽에 걸린 시계는 하루를 넘긴지 이미 오래전이다 방송이 끝이 난지 언제인가? 고요하다 오밀조밀 작은동네 인기척은 들리지 않고 아련히 들려오는 미동만일뿐 두눈은 충열되어 가고 몸은 늘어져만 간다 잠시 마음을 놓으면 때를 놓치리... 잠시 다녀 온다는 여운을 남기며 멀어져간 님 공간에 키다리 파카라와 작은 몸짓에 보물 행운목은 파아란 잎 전등불에 색을 발아며 나 혼자가 아님을 알려준다 새벽은 다가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