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종이 울렸네 불도저가 지난다 우리의 삶의 터전을 갈아엎고 바다를 막고 모래를 가둔다 오랜 세월이 흐르고 사람의 혼이 섞인 저 바닷가 사람이 밟아도 울지 않는 모래 이 시대 네 내마음 같아 모래를 손으로 모아 물끄러미 바라본다 왜 안울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