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칠것같은 시간은
그뒤에도 계속되고 있었다.
사랑은 그때 끝난것이 아니었다
바람에 밀려 낙엽들이
구석진곳으로 몰려다닐때에도
가슴 한구석 떼로 몰려 다니는 기억들.
송이눈이 펑펑 솓아 지는 겨울에도
이마를 차갑게 적시는것은
시린 눈발이 아니었다
시린 기억들이 눈물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노랗게 개나리 뭉쳐 피어나는 그때에도
언가슴을 노랗게 삭여가는
열병같은 그리움이 꽃보다 먼저
피어나고 있었다.
더위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달려나가는 그때도
시린바람이 가슴을채우는 나는
겨울옷을 껴입고 네 생각속에 있었다.
모든것은 그때에 끝난것은 아니었다.
미칠것 같은 시간은
그뒤에도 계속 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