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쑥날쑥 봄맞이 풀꽃처럼 가지런한 마음이 아니여도 그대 내손을 잡아 줄텐가? 젖살가득 여름나들이 해변처럼 화려한 숙녀가 아니여도 그대 나를 안아 줄텐가? 한잎두잎 가난한 낙엽처럼 머플러에 시한수 없다해도 그대 내 어깨에 기대 줄텐가? 하얗다가 어느날 빙하처럼 차가운 알몸이여도 그대 내 입술에 키스해 줄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