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람에도 단풍놀이에도 따라붙지 않고 발목을 붙잡는 하루가 내 뒤만을 졸졸 따라다니오 나 오늘은 태어난 날이라 솔나무 우거진 산속 헤쳐서 울 아버지를 만나고 싶소 25년 내내 솔향기 원없이 맡았겠소마는 그제도 들꽃같은 처녀땅에 누가 또 누운지라 흙먼지 풀풀내어도 군말없이 같이 눕고 계셨소 아마 꽃향기가 그리워도 말없이 참고만 계실터 나 오늘은 꽃??側?다녀오고 싶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