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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95

산속 벤취


BY shinjak 2002-08-01

저녁을 먹고
산에 오른다

어제도 오늘도
어둠이 깔린다

벤취에 누웠다
산벚꽃나뭇잎이
춤을 춘다

하늘의 조각들도
춤을 춘다

소나무 잎은
산수화를
한 폭 그린다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냉한 공기가
벤취 아래로
뚫고 들어와

내 몸을 씻긴다
피로한 하루를
말끔히 씻겨준다

아~~
상큼한 여름저녁

휘이이익
새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