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산에 오른다 어제도 오늘도 어둠이 깔린다 벤취에 누웠다 산벚꽃나뭇잎이 춤을 춘다 하늘의 조각들도 춤을 춘다 소나무 잎은 산수화를 한 폭 그린다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냉한 공기가 벤취 아래로 뚫고 들어와 내 몸을 씻긴다 피로한 하루를 말끔히 씻겨준다 아~~ 상큼한 여름저녁 휘이이익 새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