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문 들녁 나무 그늘 숨어 있고 트인 들녁 억새풀 흔들리는 그 강가를 거닐며 그물에 걸려 물장구 치는 아가들의 새웃음 소리에 마냥 취하며 피래미 되어 강에 살고파라 파아란 가슴을 가진 넓은 하늘처럼 모여든 무지개빛에 희망 담고 매미소리 숨쉬는 그 강가를 거닐며 개구리의 노래는 내 몸에 담고 올챙이의 춤은 네 몸에 담아서 볏짚의 풍성함 그리며 텃새 되어 강에 살고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