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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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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질


BY 다정 2002-07-28

동네의 잡다한 일상도
반나절의 생활의 흔적도
슬그머니 가라앉아 있다.
모른 척
지나치고 싶은데
발바닥의 숨은 신경이
자꾸만 부추긴다.

하루 해의 고단함도
남은 열기에 쉬이 쉬지 못하고
정적을 가르는 잠꼬대는
그의 하루를 말 해준다.

무릎으로 엉성하게
한 면을 훔치다 보면
지나간 자리에
삐죽이 드러난
삶의 지침이 어느새 다가와
허리를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