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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난 날


BY 두리사랑 2002-07-25

 
              너를 만난 날 (자작시)

              글 : 두리사랑(심 용구)



               만월이 되는날
               너와의 해후의 약속은
               멀기만한 빈하늘만 외로웁고
               갈급한 연민에
               너는 설운 나락이 되어 날리고
               그리움에 불타는
               나의 가슴은 잎새를 불태운다.


               떨리는 발길은
               너를 찾아 헤메이고
               서툰 몸짓은 
               순백의 너를 더듬으며
               설운 연민은 빈달을 채우고
               나는 빛이되어
               투영된 너의 나신을 안는다.


               하나된 너와나
               눈물은 꽃술을 물들이고
               홍조띤 너의 볼에 
               나는 타는 갈잎새 몸되어
               너의 볼에 묻히며
               너의 환한 잇몸을 덮는다


               하나된 너와나
               떨어져간 아픈자욱은
               추억으로 여며놓고
               세파에 타던 그리움에 
               갈라져 터져버린 나신을
               눈물로 상처 다독이며
               격렬한 사랑의 밀어는 
               밤바람을 잠재운다.


               빈달은 구름되어 잠기고
               들풀들도 숨어들며
               들꽃들도 쑥밭속에 잠들고
               하나된 너와나의
               열정의 서툰사랑은
               적막한 어둠속 대지에
               눈물담긴 바람꽃을 피운다. 




        별내면 배밭속에서  (이화를(배꽃)바라보며)200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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