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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98

그 리 움......


BY dldudal75 2002-06-25

푸른 바다가 보고 싶다
한없이 넉넉한 그대와도 같은
바다의 아늑함을 느끼고 싶다

연민은 늘 그리움을 동반한다
최소한 나에게는 그랬다

꽃이 피고 파도치고 낙엽지는
계절의 규칙 속에서
어느새 소록소록 눈이 내린다

내 그대를 그리워함에는 이유가 없다
바람 속에 들려 오는 환청일지라도
공허한 공간을 날리는 착시일지라도
그리움의 눈꽃을 피우고 싶다

내 모든 것을 그대에게 보이고 싶지만
언제나 그대는 시린 입김으로
내게 속삭일 뿐...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은가 보다

하지만 슬퍼하지 않으렵니다
우리의 삶이 그렇듯이
만남과 이별도 내겐 소중하니까요

사랑에 필요한 조건은
진실 그리고 믿음..
그 외에 모든 것은 가식..

그대가 투명한 눈을 갖었다면
언젠가 지금을 추억하리라

하지만 그땐
나는 이미 다른 곳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내 그대를 그리워함에는 이유가 없다
하지만,연민은 늘 그리움을 동반한다....

한 성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