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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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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처럼


BY go405 2002-06-17


막무가내 기다리는 긴 의자
그리운 이
보듬어 주는 너의 바다가 좋아

청명한 그림자로 새겨진
맑고 순한 아미를
되짚어 보는 자리에
걸터 앉은
너의 강이 좋아

무성한 갈대의 넓은 가슴으로
속삭이듯 다가오는
포자기의 푸르름에 닿은
너의 들녁이 좋아

돌아 돌아
돗자리를 찾는 숨은 그림의 태양빛으로
샘터에 고여 잔잔히 스며도는
너의 바람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