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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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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BY 박동현 2002-06-13


내 눈물의 소중함을 알았더라면

좀 더 많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손을 내밀어 굳게 악수를 청했으리라

그리고 믿음과 신뢰로 보다 많은 일에

자주 귀 기울이며 고개를 끄떡였으리라

내 눈물의 아름다움을 알았더라면

만남과 헤어짐의 길목에서

좀 더 고뇌의 숲 속을 거닐며

깊은 통찰로 사색의 노트에

이해와 용서를 쓰고 때 늦은 후회에

눈물을 흘리지 않았으리라.

내 눈물의 의미를 알았더라면

내가 흘린 많은 눈물보다도

남의 가슴에 흐르는 고통과 사랑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 작고 적은 일에도

감사하는 순수한 영혼에 입을 맞추었으리...


글쓴이: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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